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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우크라이나서 집단폭행 당해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9-10 12:29 | 최종수정 2013-09-10 12:30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우크라이나 원정길에 오른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현지의 극우 단체 조직원들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최종예선 8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각) 경기가 열리는 키에프 시내의 한 술집에서 잉글랜드 축구팬 40명이 복면을 쓴 괴한 30명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술집에 최루탄을 터뜨린 뒤 잉글랜드 축구팬들을 칼로 찌르거나 둔기로 때렸다. 피해자들은 손이 칼에 관통당하거나 머리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에 승점 1 뒤진 H조 3위(승점 14)를 달리고 있다.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에 직행하는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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