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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 앞둔 잉글랜드, 왜 불안한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09-10 08:52 | 최종수정 2013-09-10 08:53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 프랭크 램파드. 사진출처=첼시 구단 홈페이지

"잉글랜드보다 우리가 낫다."

우크라이나 주장 아나톨리 티모슈크는 자신감을 보였다.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와의 월드컵예선을 앞두고서다. "우리 팀에는 잉글랜드처럼 스타는 없지만 매우 좋은 선수로 구성된 팀"이라며 "중요한 점은 잉글랜드는 우승을 일궈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를 앞두 상황에서 도발이다. 티모슈크의 자신감,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무엇보다 현재 잉글랜드 전력이 정상이 아니다. 현재 승점 15점으로 유럽예선 H조 선두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원정경기에 웨인 루니, 글렌 존슨, 필 존스, 다니엘 스터리지, 스티븐 코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지난 몰도바와의 예선전(4대0승)서 두골을 넣은 대니 웰벡도 결장한다. 경고 누적이다. 부담이 크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는 상승세다. 6일 산마리노전에서 무려 9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잉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홈경기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에 승점 1점이 뒤져있다. 선두자리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월드컵 본선 직행티켓은 조 1위에게만 주어진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램파드는 "내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크라이나가 강한 팀이지만 우리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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