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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구자철 시프트'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열린 훈련에서 구자철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실험했다. 김보경과 자리를 수시로 바꿔가며 움직임을 살폈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이라고 해서 (구자철을) 실험하는 건 아니다. 내년 월드컵에 얼만큼 좋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구자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팀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를 살펴보겠다"면서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하다. 얼마나 그 부분이 강하냐에 따라 월드컵 성패가 달려 있다. 조금 더 좋은 조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팀에서)구자철은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게 필요하다. 조금 더 장점이 있는 선수에 맞는 포지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공격쪽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뭘 할수 있고 무엇이 나에게 적합한지가 중요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이면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크로아티아전의 핵심은 구자철 시프트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