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은 보통 백인들이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한다. 극단적인 인종차별로 지탄을 받고 있는 쿠클럭스클랜(Ku Klux Klan·KKK)단도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한다. 남아공 역시 극단적인 백인우월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비난받은 바 있다. 그런데 축구계에서 반대의 일이 발생했다. 백인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흑인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했다.
사인트피트 감독은 나미비아,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현재 무보수로 말라위를 맡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말라위는 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 F조에서 각각 승점 9, 7을 기록해 1, 2위를 달리고 있다. 조 1위에만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말라위와 나이지리아는 이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