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모스크바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최근 'CSKA모스크바가 보타포구와 공격수 비티뉴(20)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8세이던 2011년 보타포구 1군 무대에 데뷔한 비티뉴는 지난 시즌까지 37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하면서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을 받아왔다. CSKA모스크바가 비티뉴를 영입하기 위해 보타포구에 제시한 조건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28일 비티뉴의 이적소식을 전하면서 'CSKA모스크바의 이번 영입이 혼다의 AC밀란(이탈리아)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 CSKA모스크바의 완강한 입장에 AC밀란도 서서히 지쳐가는 분위기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밀란 감독은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선행 없이는 (선수) 보강도 없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