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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인트호벤이 박지성(32)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물론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을 단순한 홍보수단으로 여기진 않는다. 실질적인 도움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라이벌 아약스에 빼앗긴 에레디비지에 우승 타이틀을 되찾는 중심에 박지성이 서길 바라고 있다. 때문에 박지성은 더 신중히 대하고 있다. 부상 중이었던 박지성은 사실 지난 16일 코칭스태프에게 훈련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은 19일이 되서야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을 통보했다. 판덴베르크 담당관은 "굳이 무리시키지 않고 차분하게 상태를 지켜보려는 생각인 듯 하다. 박지성은 현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은 루머나 가십이 없는 훌륭한 선수다.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2005년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박지성이 득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복귀를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