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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린 '위송빠레'…박지성 응원가에 홈구장 '들썩'

기사입력 2013-08-11 15:44 | 최종수정 2013-08-11 15:45


"위송빠레, 떼떼떼데~"

PSV 에인트호벤 관중들은 여전히 박지성의 응원가를 기억하고 있었다.

NEC 네이버헌과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라운드가 열린 11일(한국시각) 필립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한국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5대0으로 승리하며 팀이 개막 2연승을 달린 이날, 관중들은 3일전 입단한 박지성의 복귀를 반기며 추억의 응원가를 열창했다.

팬이 찍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관중 수천명이 약속이나 한듯 박지성 응원가를 합창하며 3만1500명이 입장한 필립스 스타디움을 쩌렁쩌렁 울렸다.
박지성은 위크퍼밋(노동허가서)이 아직 발급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그의 관전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면서 응원가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응원가는 2004-2005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제작된 'PSV 챔피언'이란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영국 팝그룹 '픽백'의 노래(papa's got a brand new pig bag)에 맞춰 개사돼 '박지성을 위한 노래(Song for Park)'로 소개됐다.

"신사 숙녀 여러분! 한국에서 온 오른쪽 미드필더 골 머신, 박-지-성"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에 이어 박지성의 네덜란드식 발음인 '위쑹 빠르크'란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일으킨다.


2005년 박지성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활약과 함께 크게 화제가 됐던 노래가 8년 만에 다시 홈구장을 들썩이게 만든 것이다.

박지성은 오는 18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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