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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60)은 동아시안컵에서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파의 소집이라 포지션별로 소속팀이 겹치는 선수들이 꽤 있다. 소속팀 선수간에 궁합을 맞출 수도 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에 대해 "원활할 수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전에 대해서는 "축구라는 것은 결과 추구한다. 그래야 동기부여가 된다. 지난 대회에 비해 구성에서 교체가 많지만 일본 축구의 단결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한다. 적극적이고 기술과 체력이 우수하다. 2년 전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한국과 3차례 경기를 했는데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가장 최근인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선 일본이 3대0으로 완승했다.
자케로니 감독과 동석한 주장 고마노 유이치(주빌로 이와타)는 "아시아 최강국이 모두 출전한다.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컨페더레이션컵에서 일본 축구가 충분히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주장에 선임돼 처음에는 놀랐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열심히 훈련 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