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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에 위기가 찾아왔다.
홍정호와 함께 A대표팀에 발탁된 서동현의 공백은 대구에서 임대로 영입한 이진호가 나선다. 이진호는 1m84, 80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골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다. 또한 유연성과 순간속도도 좋아 득점 선두인 페드로(13골)와 함께 화력의 세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감독은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시간에 패배의 아픔을 회복해야 한다. 인천전의 경우 공수의 핵심 서동현과 홍정호가 대표팀에 차출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며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천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제주는 21일 인천과의 홈 경기부터 특별한 이벤트 워터 쿨 파티를 준비했다.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쿨가이 강수일은 입장 선착순 2013명에게 물총을 자신의 이름으로 나눠준다. 또한 경기장 내에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수영장 등 워터파크가 설치됐으며 전국 유일의 40m 물캐논포도 발사된다. 경기 시작전(양팀 소개 전)과 하프타임에는 워터맨과의 물총 싸움도 있어 여름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