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이 새롭게 둥지를 튼 바이에르 레버쿠젠에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인터뷰도 실렸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도 관심을 보여 좋은 제안이 왔지만 에이전트와 얘기한 결과 레버쿠젠이 나를 더 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와도 견줄 수 있는 유럽 정상급 클럽"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팀내 최다인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308경기 출전, 98골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차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1983년부터 6년간 활약하며 5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님은 제가 기록을 깰 수 있을 거라 격려해주셨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은 월드컵 시즌이다. 손흥민의 각오도 특별하다. 그는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출전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