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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내용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강원은 후반 막판 10명이 싸우는 과정에서 수원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후반 28분 스테보에게 추격골을 내주면서 중심이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에 수원의 골 결정력 부재까지 겹치면서 소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문전 앞으로 볼이 많이 넘어오기는 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점 3은) 큰 의미가 있다. 밀리는 경기였지만 정신력이나 경기 운영 모두 괜찮았다. 고무적이다. 결과보다 내용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