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진공청소기' 김남일,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 선두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6-04 11:46 | 최종수정 2013-06-04 11:46



'진공 청소기' 김남일(인천)과 '국가대표 골잡이' 이근호(상주)가 K-리그 30주년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각각 팀 클래식(K-리그 클래식 올스타)과 팀 챌린지(K-리그 챌린지 올스타)의 선두를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가 4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2만9793표를 기록했다. 김남일이 2만502표를 획득해 1만9772표를 얻은 차두리(서울)을 제치고 팀 클래식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고 ?V료했다.

36세에 '회춘'한 김남일은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선보이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데 이어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해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라이온 킹' 이동국(전북)이 1만7130표로 데얀(서울·1만5747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1만3927)는 3위로 이동국과 데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4명을 뽑는 미드필드 부문에서는 김남일에 이어 '돌아온 인천맨' 이천수가 1만6059표로 2위를 차지했고 박종우(부산·1만5064표) 에닝요(전북·1만3952표)가 뒤를 이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차두리가 선두에 오른 가운데 수원의 홍 철(1만6349표) 아디(서울·1만5243표) 정인환(전북·1만2341표)이 상위에 랭크됐다.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수원·1만5184표)은 골키퍼 부문 선두에 올랐다. 구단 별로는 서울과 전북이 각각 3명을, 수원과 인천이 각각 2명, 부산이 1명을 배출했다.

팀 클래식 올스타 투표 못지 않게 팀 챌린지 투표 역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 이근호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경찰축구단의 정조국(1만5788표)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미드필드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서는 경찰축구단(MF=염기훈 김영후, DF=오범석 양상민)과 상주(MF=김재성 이 호, DF=김형일 최철순)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챌린지의 골키퍼 부문에서는 경찰축구단의 유 현(1만3459표)이 상주의 김호준(9141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K-리그 30주년 기념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선정되는 베스트 11은 팬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는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