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브라질 출신 발터 피지컬 코치가 4일 목포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선수들은 발터 코치와의 재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성과가 좋은 발터 코치표 피지컬트레이닝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발터 코치의 딸인 지오반나다. 고등학생인 지오반나는 귀여운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아 대구의 승리를 기원했다.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지오반나는 '승리의 여신'으로 통한다. 대구 관계자는 "발터 코치가 온다는 소식에 팬들과 선수들이 '지오반나도 같이 오나? 언제 대구로 오나?'며 묻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오반나의 인기가 상당하다. 일단 발터 코치의 한국행이 갑자기 결정됐다. 지오반나를 비롯한 가족들의 한국행은 현재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