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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중앙에서 활약했으면 한다."
카디프는 지난 17일 찰턴 애슬레틱과의 리그 43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 지었다. 이후에도 승점 쌓기에 성공하면서 2위 헐시티와의 승점차를 벌려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43라운드 이후 잇달아 무승부에 그치면서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남은 경기에서) 좋은 면을 보여줘야 EPL에서도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때문에 매 경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 많은 슈팅과 골을 노리고 있으나, 생각처럼 쉽진 않다"며 남은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보경은 "시즌 처음에는 적응을 제대로 못했고, 포지션 경쟁 면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포지션을 이동하면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면서 "포지션 변경 이후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중앙에서 뛰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디프(영국)=이종원 통신원, 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