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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굴욕을 훌훌 털어냈다.
그 한은 스페인으로 돌아와 풀었다. 메시는 0-1로 뒤진 후반 14분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그리고 8분 뒤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환상적인 드리블이 돋보였다. 상대 수비수 3명을 좌우로 제치면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역전골을 도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며 헤딩한 것이 산체스에게 연결됐다. 산체스는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의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27승4무2패(승점 85)를 기록, 남은 5경기에서 승점 5점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