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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의 신경전에서 살짝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말투는 여전히 비아냥스럽다.
거침없이 자신의 입장을 발언하기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은 맞불을 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지금껏 도르트문트에 대해 별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클롭 감독은 4강 대진이 결정된 이후 나와 우리 팀에 대한 언급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클롭 감독은 또 다시 설전을 이어갔다. 20일 마인츠05전을 승리로 이끈 클롭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내가 말이 많다고 했다. 예전에 선생님이 나에게 자주하던 말이다. (말이 많다면) 닥치고 있겠다"며 또 다시 농으로 비꼬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