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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하고 빨라진 페르난도 토레스가 돌아온다.
베니테스 감독은 토레스의 피지컬 능력 향상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개인적인 움직임과 득점에 대한 잃어버린 자신감 고취다.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는 토레스의 모든 면을 향상시켰다. 토레스는 더 빨라지고,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다시 골을 넣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는 토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리버풀로 데려올 때보다 더 힘들었다. 상대 수비수들이 이미 토레스를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고의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더 고무적인 부분은 팀에 헌신하는 정도가 매 경기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리버풀에서 81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게다가 뉴캐슬에서 둥지를 옮긴 뎀바 바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조커로 기용되고 있다. 조금씩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토레스는 베니테스 감독의 프로젝트로 완벽한 부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