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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이면서 스페인 발렌시아의 수비수 아딜 라미(27)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다가 발 부상이 악화돼 팀 전력에서 이탈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마르카' 등 스페인 신문들이 2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하지만 라미의 즉석 퍼포먼스는 뜻하지 화를 불렀다. 발에 잡힌 물집이 덧나 감염되는 바람에 제대로 훈련을 할 수가 없었다.
이같은 사실은 발렌시아 관계자가 20일 뒤늦게 언론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춤을 추다 발을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발렌시아 서포터스들은 "레미가 프로의식을 결여했다"면서 감봉 등의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라미는 21일 말라가 전에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릴에서 발렌시아로 이적한 라미는 2시즌 동안 74경기(5골)에 나서며 팀의 중앙 수비를 이끌고 있으며, 2010년 8월 처음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된 뒤 25경기(1골)를 뛰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