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가 30년 만에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 선수 평균 연봉은 1억460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4428만8000원이다. 이 금액은 승리, 출전, 성과급 등 각종 수당을 추정하여 산출했다.
전체 선수들의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261만5000원이었다. 클래식 선수들의 평균은 1억1405만9000원이었다. 챌린지 평균은 3506만3000원이었다.
선수단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수원 삼성이었다. 2억9249만8000원이다. 전북(2억4633만4000원)과 울산(2억2610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클래식 14팀 중 10개 팀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이다. 이중 대전이 가장 적은 6571만9000원이다.
이번 선수 연봉 공개는 지난해 9월 연맹 이사회의 의결사항이다. 공개범위 등 세부 시행방안은 3월 26일 이사회에서 연맹 집행부에 일임했다. 연맹은 리그와 구단 운영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 연봉 공개를 결정했다. 향후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선수 연봉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