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에서 날아온 폭격기 부발로(23·경남)가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첫 골은 곧 자신감이다. 부발로는 대전전 직후 "그간 딱딱한 한국의 경기장 조건 때문에 다리에 피로가 오는 등 고충이 있었다. 하지만 네 경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며 웃었다. 그리고 "나와 보산치치 모두 드리블에 장점이 있어 운동장 적응만 완전해 진다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정다훤의 측면 오버래핑도 팀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에 있을 때부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즐겼다는 부발로는 어느새 한국 음식인 김치와 돈까스의 마니아가 될 정도로 문화적인 면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