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와의 2013년 WK-리그 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전반 38분 조소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5분 이민아의 쐐기골까지 얻으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2009년을 비롯해 2011~2012년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교와 3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현대제철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무실점 완승을 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주 충북스포츠토토에 덜미를 잡혔던 대교는 현대제철전까지 패하면서 2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한편, 서울시청은 부산상무와 1대1로 비기면서 올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4경기(3승1무)로 늘렸다. 주포 박은선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북KSPO는 스포츠토토를 3대1로 완파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