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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선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1-03 15:49 | 최종수정 2013-01-03 15:49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1월2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4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홍 감독을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지난해 7월 히딩크 감독이 홍보대사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는 히딩크 감독의 '영원한 제자'인 홍 감독이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6개월간 코치로 활동할 예정인 홍 감독은 스승과의 '러시아 재회'에 앞서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홍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10년째 우수한 유소년 축구영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구세군 자선냄비 홍보대사, UN에이즈 친선대사로 활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2002년 그 열광의 현장만큼 뜨겁고, 감동적인 스포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청춘스피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친필 사인 축구공을 선물하며, 선수들은 감사의 표시로 홍 감독에게 스페셜올림픽 배지와 목도리를 전달한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입장권은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www.2013sopoc.org) 배너창 또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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