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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유스의 한국인 유망주 이승우(15)가 구단이 꼽은 2012년 유소년 베스트 골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카데테 B팀 소속으로 등번호 9번의 원정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중앙선에서부터 엔드라인까지 수비수를 헤치고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뒤 멋진 어시스트를 선보이면서 4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수는 다름아닌 '한국의 이니에스타'를 꿈꾸는 장결희(15)다. 골을 넣은 뒤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승우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승우는 등번호 17번 유니폼을 입은 또 다른 경기에서 동료와 멋진 골을 합작하며 12위에도 랭크됐다.
1위에는 1군 데뷔 경력을 가진 바르샤B팀의 제라르 데울로페우(18)과 크리스티안 로바토(23)의 환상적인 패스워크가 꼽혔다. 벤야민A팀의 마르크 펠라스(10), 이승우의 팀동료인 다니 올모(14)가 뒤를 이었다. '일본의 메시'로 불리며 열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쿠보 타케푸사(11)도 두 차례 득점이 32위와 36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0년 '다논 네이션스컵' 득점왕을 통해 이듬해 입단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 인판틸A 팀에서 뛰면서 38골 18도움을 기록했고, 절반 정도를 지난 올시즌에도 11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우, 장결희 외에 카데테A의 백승호(16)가 바르샤의 '코리안 3총사'를 구성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YAYW2P0Gs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