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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축구를 가장 빛낸 별은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었다. 기성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성용은 2012년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A대표팀의 중원사령관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뛰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데 주역이 됐다.
소속팀에서도 그는 쉴 수 없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 둥지를 튼 그는 매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금같은 존재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