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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23·서울시청)가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11월 MVP에 선정됐다. 상금 100만원과 MVP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상화는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좋은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며 밝게 웃었다. 이상화는 올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6연속 금메달의 신기원을 이뤘다. 한 시즌에 월드컵 대회 6연속 금메달은 이상화가 처음이다. 놀라운 상승세에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을 맡았던 김관규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는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가능성도 있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2014년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벌써부터 2연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상화는 "마음을 비우고 레이스를 펼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은 올림픽 시즌이다. 늘 해왔던 것처럼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MVP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상화.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