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퇴축구' 울산 현대의 외국인선수 에스티벤(30)이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
울산은 올해 여름부터 에스티벤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높아진 몸값을 맞춰주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패스 축구를 강조하는 김호곤 울산 감독과 다소 스타일이 맞지 않는 선수였다. 압박은 좋지만 패스가 투박하고 슈팅력도 부족했다.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티벤의 새 둥지가 될 고베는 내년시즌 2부 리그에서 출발한다. 올시즌 11승6무17패(승점 39)를 기록, 18개팀 중 16위에 그쳐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