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 뮐러(67·67)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해 최다골 기록(85골)을 40년 만에 깬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에게 극찬했다.
뮐러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이 코치로 몸담은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을 통해 성명을 냈다. 그는 "내가 세운 한해 최다골 기록인 85골이 40년간 이어져 왔다. 이제 세계최고의 선수인 메시에 의해 깨져서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이어 "메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고 거대한 선수다. 동시에 겸손함도 갖췄다"고 칭찬했다.
뮐러는 1972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60경기에 나와 85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40년간 깨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뮐러는 골에 관한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5시즌을 뛰며 365골을 넣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1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1974년 독일월드컵에서는 4골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호나우두(브라질)가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기록하기 전까지 32년간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기록이었다.
메시는 10일 레알 베티스와의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SPL)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올해 메시의 통산 85호골과 86호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74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