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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팀은 아쉽게도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마감했다.
노리치시티는 정확한 결정력을 앞세워 스완지시티를 무력화시켰다. 전반 14분 조니 호슨의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포문을 연 노리치는 2분 뒤 수비수 스티븐 휘태커가 스완지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전반 28분 데 구스만의 크로스를 대니 그래험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2분 뒤 미추의 회심의 헤딩마저 골대를 빗나가며 무위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노리치시티는 연속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바송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4분 뒤에는 오른쪽 프리킥 찬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랜트 홀트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3-0으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스완지시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들어 볼점유율을 더욱 높인 스완지시티는 후반 5분 데이비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미추가 골문 구석을 가르는 왼발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1-3으로 뒤쫓았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후반 14분 네이선 다이어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려줬고, 데 구스만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며 2-3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노리치시티가 한발 더 달아났다. 후반 31분 로버츠 스노드그레스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미추가 헤딩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동점골까지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