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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9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중반부터 바이에른 뮌헨 스타들의 개인기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프랑크 리베리와 뮐러의 좌우측면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39분 바이에른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규칙 바운드된 볼이 수비수 산코의 왼쪽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뮐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고메스가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2대1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문전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만회골을 위해 공세이 나섰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바이에른은 13승2무1패(승점 41)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의 수렁에 빠지며 승점 8점에 머물렀다. 1승5무10패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