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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철퇴' 울산 현대는 K-리그 자존심 지킴이다. 모든 K-리그 팬들의 바람대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2군에선 또 다시 많은 선수들이 올라와 18명 출전 엔트리를 채운다. 이번엔 A대표 사총사가 빠졌던 포항전과 전북전(이상 1대3 패)보다 더 많은 2군 선수들이 엔트리 포함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전 명단과 비교해 5명의 새로운 얼굴이 더 가세할 듯하다.
하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더 비장하다. 2군 선수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내년시즌 2군 리그가 없어지면서 선수단이 슬림해진다. 감독에게 인정받지 못한 선수들은 다른 둥지를 향해 떠나야 한다.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수원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울산 2군들의 반란은 '철퇴축구'의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