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0·함부르크)이 '차붐' 차범근의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손흥민은 마리오 만드즈키치(7골), 토마스 뮐러(6골·이상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3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은 1980년대 차범근을 연상케 한다. 차범근은 현역시절 분데스리가 통산 98골(308경기)을 터뜨렸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두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17골을 넣을 수 있을까. 손흥민은 올시즌 평균 2경기당 1골씩 터뜨리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는 25경기다. 12~13골이 더 나올 수 있다면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10골 이상을 터뜨리면 유럽에서도 특급 공격수로 인정받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