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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7조' 안지 구단주, 루니 영입 위해 돈다발 푼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10-26 11:42 | 최종수정 2012-10-26 11:42


사진캡처=영국 더 선 홈페이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가 맨유 웨인 루니 영입에 돈주머니를 풀 계획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이자 '프리킥의 마법사'로 불린 로베르토 카를로스 안지 이사는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를 데려오는 것이) 왜 안되는가?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다른 팀에서도 영입한다면 좋아할 것이다. 여전히 그는 젊은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영입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 안지만 그를 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전세계에서 루니를 원하고 있다. 루니같은 선수를 영입하길 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이미 올시즌 전 히딩크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안지는 자산이 40억파운드(약 7조)에 육박하는 러시아의 석유 재벌로 알려진 술레이만 케리모프 구단주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케리모프의 주머니는 이미 지난시즌부터 열렸다. 크리스토퍼 삼바와 라사나 디아라, 사무엘 에투가 지난해 1월 안지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를로스는 "구단주가 영입하길 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구단주는 그렇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절대 돈에 치우친 구단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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