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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내 마음대로 안된다."
하 감독은 경기 전 대전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경기인 강원전을 포함해 최소 승점 4점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하 감독은 "강원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염려하는 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찬스나 크로스 상황서 서두르는게 많다. 편안하게 해줄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성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데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급하기만 하고 잘 안된다.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이 그전에 0대6 참패도 있었고 무승행진이 길었다. 오늘은 의욕이 앞섰지만, 축구가 내 마음대로 안된다. 너무 아쉽다. 찬스 싸움에서 먼저 넣는 팀이 이긴다고 했는데 그걸 못살렸다. 단 한번의 실수에서 실점을 내준게 패인으로 이어졌다"고 평가를 내렸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