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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어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14:57 | 최종수정 2012-09-23 14:57


독일 분데스리가 함브르크SV의 손흥민(왼쪽)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국제클럽 축구대회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흐로닝언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너무나 행복해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슈퍼골을 쏘아올린 손흥민은 '행복하다'는 말을 계속 했다. 23일 함부르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승리를 하게 되어서 너무나 너무나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의 첫번째 골을 도왔던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도 승리에 대해 기뻐했다. 판 데르 파르트는 "홈에서의 승리여서 너무나 기쁘다. 필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싸웠다"면서 "도르트문트가 더 많은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한 마음으로 잘 막았다. 선수단과 코치진, 팬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서 승리했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3연패 후에 아직 승점이 없어서 압박감이 있었다"면서도 "압박을 털어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운도 따라주기는 했지만 열정을 가지고 싸워 이겼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팀 전체가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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