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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훈련 후 치른 A매치다.
최 감독은 4-4-2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이동국과 김신욱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좌우 날개에는 이근호와 김형범(대전),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전북)와 하대성(서울)이 포진했다. 중앙 수비에는 곽태휘와 정인환(인천)이 짝을 이룬 가운데 좌우측 윙백에는 박원재(전북)와 신광훈(포항)이 섰다. 골문은 김영광(울산)이 지켰다.
한국은 하대성과 김정우가 중원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하대성은 공격, 김정우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파상공세를 펼쳤다. 상승세의 이근호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전반 16분 김형범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라인은 역습 한방에 실점을 허용했다. 신광훈이 뒤에서 침투하는 마유카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5분이 남았다. 친선경기라도 무승부보다는 이겨야 한다. 그래야 올림픽 동메달의 상승세를 이을 수 있다.
안양=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