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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강 브라질과의 승부가 치러진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4강전에서 샴바 축구와 상대한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홍명보호의 또다른 도전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브라질의 파상 공격에 대비한 수비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브라질에는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를 포함해 개인기가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맨투맨 방어보다 협력 수비로 주변을 둘러싸는 '질식 수비'로 철벽 방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었다.
공격에서는 역습을 주제로 삼았다. 브라질은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이 많다. 때문에 뒷공간이 헐겁다. 한 번에 찌르는 역습으로 나설 생각이다. 세트 피스 역시 또 하나의 무기. 아직 세트피스골이 없다. 박종우와 기성용 등 킥을 전담하는 선수들은 "이번에는 꼭 골을 성공시킬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맨체스터(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