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의 죽음의 조에서 네덜란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프랑스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2에서도 어김없이 죽음의 조에 섰다. '전차 군단' 독일과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 그리고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덴마크와 한 조를 이뤘다. 운명의 장난일까.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 1차전에서 유로 2012 최대 이변이 쓰여졌다. '오렌지 군단'이 덴마크에 일격을 당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