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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때아닌 선수 영입설에 휩싸였다. 대상도 만만한 선수가 아니다.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 미우라 가즈요시(45·요코하마FC)가 타깃으로 점쳐졌다.
강원 측은 황당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이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자선 경기 당시 구단 관계자가 현장을 찾은 것은 맞다. 하지만 35세도 아니고 45세인 선수를 보고 감격해 영입하고 싶다는 말을 떠벌릴 이가 누가 있겠느냐. 아마도 에이전트의 말을 그대로 믿고 쓴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구단 입장에서는 돈 안들이고 일본 내에 홍보를 한 셈이니 딱히 싫지는 않다. (기사) 덕분에 구단 사무실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김상호 강원 감독 역시 "일본에 광고는 제대로 한 셈"이라며 "일본 간판 선수가 우리 팀에 온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아쉽게도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고 껄껄 웃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