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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의 행선지가 '러시아의 맨시티' 안지 마하치칼라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모험을 택했다. 2011년 러시아 석유재벌 술레이만 케리모프가 인수한 이래 호베르투 카를로스, 사뮈엘 에토오 등을 영입하며 러시아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안지를 선택한 것. 리그 7위로 정규리그 30라운드를 마친 안지는 상위 리그인 챔피언십 일정에 대비해 히딩크 감독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18일 쯤 안지가 히딩크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안지는 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3월 재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