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가가와 신지(23)가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30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가와를 타 구단으로 이적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가가와가 2013년 6월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도르트문트는 최대 1800만유로(약 266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가와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독일에 진출한 가가와는 첫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으나 2011년 1월 발가락뼈 골절 부상을 당해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올 시즌에는 17경기서 6골을 기록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