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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전남 드래곤즈의 변화에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노상래 2군 감독이 강원 FC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골키퍼 코치와 피지컬 트레이너는 브라질 출신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선수단의 변화는 그야말로 '개혁' 수준이다. 선수단 절반 이상의 교체를 단행했다. 용병 2명, 국내이적 7명, 우선지명 4명, 신인 드래프트 6명 등 총 19명을 새로 영입했다. 용의 해에 전남 드래곤즈가 새롭게 태어나기위한 사실상의 팀 리빌딩이다. 동계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친 것도 완벽한 겨울나기로 2012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몇십년만에 오는 흑룡의 해다. 용의 해라 팬들의 관심이 많다. 선수단이나 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K-리그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 올시즌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뒀는데 선수 보강이 잘 됐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으니 기존 선수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
전남은 27일까지 전남 광양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8일부터 2월 19일까지 약 20여일 동안 일본 구마모토와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용의 해에 시작된 정해성호의 두 번째 시즌. 대대적으로 변화를 준 전남의 2012시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