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국 언론들은 '수아레스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15일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깜둥이(negro)'라고 얘기했다가 8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4만 파운드(약 7200만원)를 받았다. 당시 에브라는 "수아레스가 경기 중에 10번도 넘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파문이 일자 수아레스는 "맨유 선수들도 사용하는 고유 호칭일 뿐"이라면서 결백하다고 했다. 징계 후에도 수아레스와 리버풀은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비하하기 위해 그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