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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전북 현대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울산은 1차전 패배라는 성적표 뿐만 아니라 많은 상처마저 안았다.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수비의 핵 이재성과 미드필더 고슬기가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전북에 비해 백업멤버가 부족한 울산으로서는 주전 선수들의 부재가 치명적이다. 강민수와 박승일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벤치의 두께가 얇아졌다.
체력적 열세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울산은 12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렀다. 울산은 훈련보다는 휴식 위주의 스케줄로 포스트시즌을 치렀지만, 누적된 피로도는 쉽게 풀기 어렵다. 2007년 기적을 달성한 포항의 경우 1차전을 치르고 일주일 뒤 2차전을 했지만 울산은 4일 후인 12월 4일 2차전에 나선다. 경기 시간도 선수들의 피로가 더한 낮 1시 30분 경기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