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전]곽태휘 그림같은 프리킥, '골 넣는 수비수' 인증

울산 수비수 곽태휘(오른쪽)가 30일 전북 현대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전북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가운데)을 막고 있다. 울산=전준엽 기자 [e-mail]

울산 수비수 곽태휘(30)는 역시 '골 넣는 수비수'였다.

곽태휘는 3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8분 멋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아크 서클에서 곽태휘는 전북 수비진이 채 정비되기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곽태휘는 울산 서포터스 쪽으로 달려가며 자신의 가슴을 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 선수들은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곽태휘의 골을 인정했다.

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