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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로프, 2011년 AFC 올해의 선수 수상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1-24 00:20


FC서울에서 뛰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29·알 샤밥)가 2011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제파로프는 2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K-리그는 지난해 성남 소속으로 이 상을 수상한 사사 오그네노프스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제파로프 개인에게는 2008냔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AFC 시상식은 일본의 축제였다. 일본은 18개 부분 중 무려 9개의 상을 휩쓸었다. 오구로 준지 FIFA집행위원이 "계속 올라와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일본은 남자대표팀이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여자대표팀이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반면 한국은 올해의 페어플레이상만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국장은 수상소감으로 "영광이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두번째로 이자리에 섰다. AFC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 쟝지롱 AFC 임시회장과 아시아 각국의 축구협회회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올림픽대표팀 경기 관전차 카타르로 자리를 옮겼다.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1년 AFC 수상자 명단

올해의 축구협회=일본축구협회


올해의 페어플레이=한국

올해의 풋살클럽=나고야 오션스(일본)

올해의 여자감독=데즈카 다카코(일본)

올해의 남자감독=노리오 사사키(일본)

올해의 여자부심=사라 호 메이 이(호주)

올해의 남자부심=라슬로프 압두카미둘로(우즈벡)

올해의 여자심판=사치코 야마기시(일본)

올해의 남자심판=라프샨 이르마토프(우즈벡)

아시아의 다이아몬드=술탄 아마드 샤(말레이시아)

올해의 클럽=알 사드(카타르)

올해의 여자국가대표팀=일본

올해의 남자국가대표팀=일본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카이틀린 포어드(호주)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히데키 이시게(일본)

올해의 여자 선수=이야 미야마(일본)

올해의 남자 선수=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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