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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정규리그가 30라운드만을 남겨놓았다. 전북이 1위, 포항이 2위를 확정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원과 서울은 3위 자리를 놓고, 울산 부산 경남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2장을 놓고 마지막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데얀은 1골에 달려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1골만 추가하면 경기당 0.8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경기당 0.8골을 넘은 선수가 없다.
바로 베스트11은 치열하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을 때만 베스트11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뛰어난 성적이 우선이다. 골이나 도움을 많이 기록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올해는 빅4 소속 선수들의 바람이 거세다. 공격수 자리 2명은 이동국과 데얀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미드필더 분야는 춘추전국시대다. 에닝요 김상식 이승현(이상 전북) 김재성 신형민 황진성(이상 포항) 박현범 이상호(이상 수원) 고명진 김태환(이상 서울)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수비수와 골키퍼 역시 이들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조성환 심우연(이상 전북) 김광석 신광훈(이상 포항) 정성룡 오범석(이상 수원) 아디 김동우(이상 서울) 등이 5장(수비수 4장, 골키퍼 1장)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빅4가 아닌 팀의 선수들 가운데 베스트11에 오를만한 선수는 김정우(성남) 정도만이 눈에 띈다.
베스트11은 11월 중 출입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12월6일 열리는 2011년 K-리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MVP는 상금 1000만원, 베스트11은 상금 300만을 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