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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 3관왕 사와 호마레(33·고베 아이낙)가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내로라 하는 일본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를 이미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이런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사와가 일본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리는 남자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나 안타제조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평균치인 1억엔(약 15억원)에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만간 같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와는 일본 여자축구계에서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로 꼽힌다. 대부분이 아마추어 수준의 계약을 하는 나데시코리그에서는 사와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 이들의 연봉 수준은 400만엔(약 6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와는 현재 3편의 CF를 촬영했고, 조만간 세계적 음료업체 및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한 수입만으로도 이미 연봉 수준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