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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국수력원자력이 1년 간의 신장암 투병 끝에 10일 운명을 달리한 고 배종우 감독에게 승리를 바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고인을 위한 추모식과 함께 시작된 2011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태영과 2골을 넣은 홍영기의 활약으로 용인시청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2무1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세상을 떠난 스승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완승을 일궈냈다.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창원시청은 각각 인천코레일과 고양국민은행을 3대1, 2대0으로 제압했으며 안산할렐루야-천안시청, 목포시청-부산교통공사, 강릉시청-수원시청은 모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내셔널리그 22라운드 전적(16일)
울산현대미포조선 3-1 인천코레일
안산할렐루야 1-1 천안시청
목포시청 1-1 부산교통공사
강릉시청 1-1 수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