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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기성용(22)이 생애 첫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에서 풀타임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장기인 강력한 중거리슛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볼을 쳐내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간간히 전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가 나왔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생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올시즌을 앞두고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이적한 라다멜 팔카오(25)가 전반 3분만에 헤딩골로 셀틱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4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임대된 디에구 리바스(26)였다. 문전에서 팔카오의 패스를 받은 디에구는 오른발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셀틱은 29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와 스코틀랜드 셀틱파크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