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유로 2012 본선 진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한국시각) 유로 2012 예선 E조 8차전에서 핀란드를 2대0으로 제압하며 8전 전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조1위를 고수했지만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조들의 예선경기 결과가 나오면서 본선 진출권을 얻어냈다.

네덜란드가 뒤늦게 본선진출을 확정한 이유는 본선 진출 규정 때문. 이번 예선에서는 A~I조 등 9개조의 각조 1위가 9장의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며 나머지 조2위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1개 팀도 본선에 합류한다. 이 상황에서 승점 24를 쌓은 네덜란드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 조2위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각 조2위 중 수위를 차지하게 된다.

총 16개국이 유로 2012 본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자동출전을 가져간다. 나머지 8개의 2위팀이 홈앤드어웨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4장의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네덜란드 이외에도 현재까지 유로 2012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8연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한 '전차 군단' 독일과 C조 이탈리아와 I조 스페인 등 3개국이다.


하성룡 기자 [e-mail]